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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에게 '애 없이 살기로 했잖아' 화낸 남편…누리꾼 '분노 폭발'

  • 입력 2024.03.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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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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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자 크게 상처를 받은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임신을 반가워하지 않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3년 차 A 씨는 84년생 동갑내기 남편과 행복한 부부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임신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나이가 있어 상견례를 하고부터 피임을 안 했는데 지금까지 임신이 안 되다 이번에 임신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너무 기뻐 남편에게 이 소식을 전했지만 반가움은커녕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 둘이 살기로 하지 않았냐'고 하더라"라고 섭섭한 심정을 드러냈다.

현재 남편과 크게 다툰 상태라는 A 씨는 "남편에게 '난임병원에 검사 예약했고, 임신 의지는 있었던 거 아니냐'라고 말하자 남편은 '건강검진으로만 들었다. 병원 예약 전 아이 없다고 우울해해서 내가 신경 쓰지 말고 우리 둘이 살자고 했더니 네가 수긍하지 않았느냐'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부인과 건강검진이면 난임 검사지 뭐냐. 어쨌든 임신했으니 다행 아니냐'고 하니 그제야 '낳고 싶으면 낳자'고 했다"며 "태도에 불만을 표출하니 남편은 '동네방네 떠들며 난리 쳐야 만족하겠냐'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결혼한 이후 쭉 피임을 안 했는데 남편이 무책임하다",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 저런 반응이면 화가 안 날 수가 없어요", "한쪽은 원하고 한족은 원치 않는다니. 그거 자체로 축복인데" 등 남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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