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오은영 박사가 클론 강원래를 상담하며 태도에 당황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 편의 출연분이 공개됐다.
연애 기간부터 결혼까지 35년 차라는 김송은 "말하기 전까지는 한 달 정도 고민한다. 신경질을 낸다던가 화를 낸다던가"라며 고민을 꺼냈다.
이에 강원래는 "내가 다 들을 테니까 편하게 말해봐, 이런 남편이 있나 이 세상에?"라고 말해 모두의 귀를 의심케 했다.
이어 김송이 "소통을 뭔가를 들을…"이라고 말을 이어가려했지만, 강원래는 김송의 말을 끊고 "소통이라기보다는 그걸…"이라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부터 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우주의 단 한 명인 당신의 배우자는 불편하다는 거다"라고 지적했지만, 강원래는 "누구 편을 드는 거냐. 그렇지 않냐. 제 고민을 왜 안 들어주는 거냐.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지 않나. 지금 상황에 내 고민을 들어야 한다"며 역정을 냈다.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은 "정신과의사로서 33년 차다. 제일 힘든 고객님이다. 두 분이"라고 진단을 내렸다.